[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TE 도입 5년째를 맞아 29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초연결시대를 만드는 ‘IoT 세계 1위’ 사업자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LTE비디오포털’과 ‘홈IoT’ 서비스를 공개했다. 비디오포털은 TV, 유플릭스 영화, 스포츠, UCC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연결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맛집, 여행지 등을 고객의 현재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알려주는 맞춤형 포털 사용자환경(UI)을 갖췄다. 내달 1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U+HDTV가 LTE비디오포털로 업그레이드된다. 새 요금제도 내놨다. ‘지하철 비디오 프리’ 서비스는 비디오전용 요금제 4종에서 기존 매일 1GB 데이터 외에 지하철에서 이용할 수 있는 1GB를 추가로 제공한다. 9월말까지 3개월 동안 지하철이 아닌 장소제약 없이 1GB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비디오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비디오는 차세대 음성이다. 앞으로 모든 게 비디오로 갈 것”이라며 “앞서가지 않으면 죽는데 그중 하나가 비디오이며 이 분야에선 앞서 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 6가지 홈IoT 신규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부회장)은 홈IoT가 적용되는 가전에 대해 “현재는 모든 제품과 연결이 안된다. 와이파이에 지웨이브라는 게 있어야 한다”며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든 제조사와 협력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IoT 분야에 있어 제조사와 경쟁이 아닌 협력관계”라면서 “통신사가 모든 인프라를 갖고 있기 때문에 IoT를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IoT무제한 요금제를 통해 월 1만 1000원(3년 약정)에 IoT 기기 5종이 제공되며 기기가격은 할인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IoT 허브와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에너지미터, 플러그 단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가치창출의 중심이 고객이 되는 미센트릭의 핵심가치를 담아 ‘LTE ME’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