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의 송형철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약 1만평의 대지에 푸조·시트로엥 종합 콤플렉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박물관을 조성하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에서 렌터카 사업도 추진해 푸조·시트로엥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말 5년 8개월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송 대표는 "푸조·시트로엥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 회사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개선되고 수입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한불모터스의 매출이 지난해 1천320억원에서 올해는 2천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푸조·시트로엥 차량 판매량은 올해 1∼4월 2천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돼 푸조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08은 매월 250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푸조·시트로엥의 라인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308 1.6이 이달 들어 출시됐으며 하반기에는 그랜드 C4 피카소, C4 피카소 1.6 모델과 C4 칵투스, 508 RXH 등이 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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