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2015년 4월부로 연구소장에 권상순 전무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권상순 신임 연구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및 동 대학원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아자동차, 삼성자동차, ESI코리아를 거쳐 2002년 르노삼성자동차에 입사했다. 권 소장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SM5와 QM5의 개발담당으로 르노삼성차의 황금기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연구소를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 받아왔다.

2000년 9월 르노삼성차 출범 이후 현재까지 연구소장직은 르노 본사에서 파견된 임원이 담당했다. 르노 그룹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소의 신임소장을 한국인이 맡았다는 것은 계속적인 르노삼성의 도약에 대한 르노의 신뢰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임명으로 국내에 공장을 둔 외국계 완성차업체 중 처음으로 현지인 연구소장이 탄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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