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쿠부치사막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쿠부치사막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소 “대한항공은 사회와 성장하는 기업임을 유념해 성장 동반자인 협력업체와의 윈윈 및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등 함께 성장하는 기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특히 강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사들은 2015년 한해도 내부적으로는 공동의 가치관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외부적으로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고객의 곁에 한발 더 다가서기에 적극 나선다.

- 전 세계인과 따뜻함을 나누는 ‘글로벌 나눔’

대한항공은 중국과 몽골 사막 지역에서 심고 있는 나무는 전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해 사회공헌에 나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임직원들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쿠부치 지역에도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대한항공 직원 70명을 비롯해 미래의 주역인 중국 대학생 50명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자연과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현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

대한항공 쿠부치사막 나무심기행사
대한항공 쿠부치사막 나무심기행사

쿠부치 사막에서의 나무심기 봉사 활동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는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년째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미래숲)과 중국 (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을 통해 조성하고 있는 거대한 조림지(造林地)의 일부로, 올해까지 누적면적 401만m²에 약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고 오는 2016년까지 총 450만m²의 면적에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한편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지난 10여년간 총 44ha(44만m2) 규모에 약 8만3,0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돼 해외 나무 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항공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2008년 10월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 사회공헌활동인 ‘애심계획’(爱心計劃)을 선포하고, 매년 도서 및 컴퓨터 기증 활동 등을 통해 중국의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을 펼치는 있다.

특히 중국지역 학생들을 위한 ‘꿈의 도서실’ 지원을 위해 교실에 책장, 의자 등을 놓고 인테리어도 새롭게 하고, 독서물 2,700여권을 비치해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실로 변모시켰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 참가해 초중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 참가해 초중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활동’

대한항공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작년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201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행복박람회’에 참가해 초중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의 교관들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제 여객기를 조종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체험 코너인 ‘나도 파일럿’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항공우주사업본부 직원들이 비행기 구조 및 비행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모형 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을 마련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 직원들은 세계 각국의 에티켓을 강의하는 ‘글로벌 에티켓 교실’과 인사 및 대화 기법 등을 소개하는 ‘이미지 메이킹 교실’을 운영해 인성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매년 연말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이 중 일부를 직접 해당 가정에 전달하는 노사 합동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늘 사랑 바자회’를 비롯해 소외 어린이 대상 항공상식 교실 개최, 독거 노인 돕기,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사람의 시간과 재능을 투자하는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 여름엔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강서지역 청소년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대한항공이 강서구청에서 추천 받은 중ㆍ고등학생 100여명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날 초청된 100여명의 학생들은 대한항공 모든 항공기 움직임을 파악하고, 지휘하는 통제센터를 비롯, 항공기 부품과 장비를 검사하고 수리와 교환 등을 수행하는 정비 격납고를 견학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견학 행사를 통해 장래 진로 선택에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견문의 기회를, 항공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항공 직종에 대한 소개 및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은 외국인 근로자 등 열악한 의료 환경에 처해있는 이웃을 찾아 꾸준히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해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1사 1촌을 맺은 농촌 마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트위터 및 구글플러스 등 SNS 회원들과 함께 ‘사랑나눔 일일 카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익금과 후원금을 국제아동돕기연합의 탄자니아 어린이 구호 사업에도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직원 1000원 미만, 임원 1만원 미만의 급여를 공제하고, 회사도 적립한 금액과 동일한 기금을 출연해 봉사활동 비용으로 마련하는 ‘끝전 모금 운동’을 진행하는 등 이웃과 교감을 나누는 ‘동행’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5년에도 이같은 지속적인 나눔경영 노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사로서 국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밝고 맑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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