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푸조·시트로엥 수입사 한불모터스가 5년여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2009년 4월 워크아웃 이후 5년8개월만인 이달 워크아웃에 졸업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2008년 경영난 여파로 채권금융기관의 공동 관리를 받으며 자구계획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줄곧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하며 재무건전성 지표를 개선함으로써 경영정상회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 상의 조기졸업 요건을 충족했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푸조 2776대, 시트로엥 476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17.0%, 1.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0억원으로 8.1% 늘었다.

한불모터스는 이번 워크아웃 졸업으로 ‘날개’를 달게 됐다. 특히 지난 10월 소형 SUV 푸조 2008이 반향을 일으키며 내년 판매도 큰 폭 늘어날 전망이다.

올 11월까지 푸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1% 늘어난 2845대, 시트로엥은 17.0% 늘어난 52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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