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부산시가 세계적인 정보기술(IT)업체인 시스코, SK텔레콤과 함께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어빙 탄(Irving Tan) 시스코 아·태지역총괄 사장,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기반사업 추진 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서비스 모델 개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제 발굴, 기초 서비스 수요조사, 투자사업 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부산시는 또 시스코와 SK텔레콤이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시는 앞으로 시스코, SK텔레콤과 함께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를 사물인터넷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무대로 삼아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상길 부산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지원담당관은 "사물인터넷은 성장성이 크고 기존 산업과도 융합 가능성이 높아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전권회의 후속사업으로 부산을 사물인터넷 허브이자 정보통신기술 수도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