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신한카드는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과 금융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차상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한카드측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업계 최대의 빅데이터와 서울대의 독보적인 기술적 역량의 결합을 통해 신한카드의 경영 효율성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실질적인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 기관은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최고수준의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첫 협력과제로 빅데이터 관련 이론과 실무활용이 접목된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연내에 첫 번째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드사가 대학과 공동으로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 차원에서 빅데이터 인적자원 양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하에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에서도 각종 강의지원 및 인프라 제공 등 재능기부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최신 사례분석을 통해 실제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한카드가 카드업계에서 독보적으로 쌓아온 공공영역에서의 성과를 교육자원화할 방침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역량과 국내 신용카드 1위 사업자인 신한카드의 비지니스적 역량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이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마케팅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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