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제철이 저가 중국산 철강재 퇴출에 나섰다. 건축물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검증된 건설용 강재를 써야한다는 주장이다.

현대제철은 24~27일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서 25일 '안전한 건축, 편리한 설계'라는 주제로 강재이용 기술발표회를 열었다.

현대제철은 이번 발표회에서 건설 전문가들을 초빙해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울산 물탱크 폭발 사고 등 사고가 건설 설계상 잘못보다는 부실시공, 부실(불량·부적합) 자재(철강재) 사용이 원인임을 지적하면서 자사의 건설용 강재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롤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부적합 철강재가 국산으로 둔갑한 채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국내 건축물의 안전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강구조의 이론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예를 소개해 건축 실무자와 소비자에게 강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축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H형강구조 접합부 매뉴얼'을 배포해 건축용 H형강 제품을 소개하고, 용접과 볼팅 등을 설명해 건축물 설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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