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성희 기자]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입수합병(M&A)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M&A지원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도·매수 의사를 가진 기업들을 발굴해 중개·자문·인수금융에 걸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원팀 신설과 함께 M&A와 관련된 개별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은행 내부에 축적시키는 M&A 딜 메이킹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M&A 전문인력을 양성해 국내 중견·중소기업 M&A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 M&A 시장이 자금조달 측면에서 자기 자금 및 신용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다수의 기업 오너가 명예로운 은퇴·기술 및 생산기지 확보·사업 승계 등 다양한 M&A 요구를 가지고 있다는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특히 창업 1세대들이 가업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가업승계의 대안으로서의 M&A’가 최근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이미 수 년 전부터 가업승계 컨설팅을 수행하며 가업 승계를 앞둔 기업 오너의 고민과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M&A 지원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왔다”며 “외국계 투자은행(IB) 등에 비해 비교 우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소·중견기업 M&A 시장이라고 판단, 틈새시장 발굴 및 강화를 위해 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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