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롯데주류의 ‘클라우드가 출시되자마자 맥주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지난 4월 롯데마트 13.2%, 홈플러스 5.5%, 세븐일레븐 5.2%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마트에서 기존 65%와 35%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등 맥주 2강 사이를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 국내 유일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 사용

‘클라우드’는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한 브랜드명으로, 국내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독일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해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100% 맥아만을 사용하는 올 몰트 맥주로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을 채택해 만드는 등 정통 맥주를 지향하는 공법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의 거품과 풍미를 선보였다.

- ‘거품’ 선호... 소비자 입맛에 주력

롯데주류가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고객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맥주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풍부한 거품, 오래 유지되는 거품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풍부하고 좋은 거품을 신제품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또,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리얼 맥주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즐거운 축제를 상징하는 호른과 맥주의 주요 원료인 보리와 홈을 상징화하여 개발한 심볼은 리얼 맥주로서의 순수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반영했다.

또 패키지 또한 골드 색상을 통해 프리미엄 맥주의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을, 화이트 색상에서 클라우드의 특징인 풍부한 거품, 그리고 포인트 컬러인 레드로 클라우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열정과 스타일리시함까지 담아냈다.

- 다양한 마케팅 ‘클라우드’ 홍보 박차

롯데주류의 일순위 마케팅은 전지현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 풍부한 거품과 맛을 자랑하는 ‘클라우드’에 최근 국내외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탤런트 전지현의 인지도를 더해 국내 판매 중인 프리미엄 맥주들과 본격 경쟁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진행 중이다.

롯데주류는 앞으로 TV와 인쇄매체, 온라인에서 전지현을 통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 등을 통해 ‘클라우드’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 가격, 품질 갖춘 ‘클라우드’... 프리미엄 맥주와 경쟁

클라우드의 가격은 에일맥주, 버드와이저, 카프리 등 기존 프리미엄 맥주보다 8~10%가량 저렴하다. 퀸즈에일 등 에일맥주 병 제품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낮은 가격으로 출고하고 있다.

특히, 맥주가 다양화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맥주 고유의 풍미를 즐기려는 맥주 매니아층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를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최고 품질을 어필하고자 최고의 모델 전지현 씨를 선택했다”며, “풍부한 거품과 맛을 자랑하는 맥주인 만큼 국내 판매 중인 프리미엄 맥주들과의 경쟁을 통해 국내 맥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맥주 시장 규모는 롯데주류 자체 추정결과 약 1억9천만 상자. (500㎖*20병 환산기준) 이 중 롯데의 ‘클라우드’가 타겟으로 잡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 시장은 1,500만~1,800만 상자 정도로 추산되며,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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