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경기 불황에 따른 실속형 소비문화가 확산하면서 대형마트의 PB(자체 브랜드)우유가 NB(제조업체 브랜드)우유보다 더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의 11일 우유 시장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우유 판매량 1위는 홈플러스의 '좋은상품 1A 우유'(1ℓ)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홈플러스 우유는 단품 기준으로 대형마트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NB우유(1ℓ, 503만 개)보다도 26.4% 많은 636만 개가 판매됐다.

홈플러스의 PB우유는 1ℓ에 1700원으로, 업계 최강자인 서울우유(1ℓ)보다 30%가량이 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업계의 전반적인 우유 가격 인상 뒤 PB 우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 PB우유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이상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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