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SPC그룹은 상생의 기업문화를 통해 CSV(공유가치 창출) 경영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CSV는 기부나 후원을 넘어서 기업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이윤을 함께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SPC그룹은 산학협력, 농가 등과 함께 다양한 방법의 CSV 경영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해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베이커리&카페는 제품 생산부터 서빙, 고객응대까지 장애인 직원들이 담당하고, 푸르메재단이 운영한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복지 등을 시행하는 순수 비영리 민간재단이다. 또, 장애인 재활시설인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 제품을 생산, 공급하며 서울시가 장소를 제공한다.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 교육은 물론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전수한다.

카페 수익금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100% 장애인재활사업에 사용한다. SPC그룹은 현재까지 4개의 행복한베이커리 점포를 열었으며, 2015년까지 10호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기업·지자체·민간단체·복지시설이 협력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소외계층이 자립할 수 있게 돕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델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올해 초 SPC그룹의 농가와 기업의 상생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는 모범적 행보도 눈길을 끈다.

SPC그룹은 2018년까지 향후 5년간 국산밀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을 1조원 구매하기로 했다. 또, 국산 농축산물 직거래 MOU 품목도 두 배로 늘린다.

이에 SPC그룹은 신선한 우리 농축산물을 공급 받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됐다.

SPC그룹 관계자는 “우리 농축산물 직거래로 창출되는 기업과 농가의 공유가치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보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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