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이(ALTe, www.altellc.com)가 중국 진출에 맞춰 미국투자이민 신청자를 추가 모집한다.

미국 미시간 소재 알트이의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국제이주개발공사(www.kukjei.com, 대표 홍순도)는 지난해 9월 중국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알트이가 올해부터 중국 쑤저우(Suzhou) 등 4곳에 플랜트를 세워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과 중국에서 미국투자이민자 각 10명씩 3차 추가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알트이는 전체 설비투자금의 20%에 해당하는 3000만 달러만 미국투자이민자들에게 배당한 상태다. 지난 2011년 초부터 1차와 2차에 걸쳐 각 20명씩 총 40명을 모집 완료해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바 있다.

알트이는 상용차, 버스와 트럭 등을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변환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알트이는 미국의 전기차의 선도 기업인 테슬라와 포드 출신 전기차 관련 최고 기술자들이 설립한 회사로, 2009년부터 중고 상용차 하이브리드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알트이 기술의 핵심은 기존 가솔린 엔진을 가솔린과 전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엔진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기존 가솔린 물류차량에 이 엔진을 장착하면 연비가 리터당 20Km 이상 늘어나 연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알트이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개조 기술은 2008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그린 에너지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알트이 사가 소재해 있는 미시건 주 정부도 총 840만 달러에 이르는 세제감면 혜택을 이미 약속했다.

알트이의 하이브리드 첨단 기술력을 알아 본 많은 기업들이 연료비 절감과 대기오염 방지 목적으로 자사 트럭이나 버스 등을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변환하는 프로젝트를 속속 진행하고 있다. 2011년 1월, 알트이는 걸프스트림 코치, PG&E, 펩시콜라 그룹 등 대형 물류 및 운송회사와 오클랜드 카운티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총 3억 4천만 불(4000억 원) 규모의 선주문을 이미 받아놓은 상태다.

알트이에 대한 유명 언론사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2010년 미 유명 케이블 뉴스 방송 CNN으로부터 전기차업계 미래 유망기업으로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으며, 2011년 12월 미국 경제 시사주간지 포브스가 올해 100대 유망기업에 알트이(ALTe)를 선정했다. 2013년 2월에 발표되는 100대 유망기업 명단에도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클린턴 재단’이 알트이를 미국의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제이주개발공사는 위험부담이 큰 부동산 관련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 보다는 사업성이 유망한 기업들 중심으로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알트이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도 미국의 그린에너지 정책과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눈 여겨 본 결과다. 미국투자이민자들에게는 영주권과 원금상환의 고민을 덜고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1석3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홍순도 대표는 미국투자이민 성공은 건실한 프로그램인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투자회사의 사업성을 잘 따져서 향후 조건해지와 원금상환에 문제 없이 잘 운용될 수 있는지 면밀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