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첫 번째 오존주의보가 2일 경기도 지역에 발령됐다.

경기도는 2일 오후 3시 경기도 지역의 오존 농도가 최고 0.123ppm을 기록하자 수원과 성남, 김포 등 경기도내 25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동시 발령했다고 4일 밝혔다.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
오존주의보는 오존 경보, 오존 중대경보 등 3단계로 구분되는 오존경보제도 중 가장 낮은 단계다.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존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심할 경우 폐기능 저하와 농작물 수확량 감소 등의 피해를 준다. 주로 기온이 높은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들이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경기도는 최근 계속된 기온 상승과, 휴일 차량 이동량 증가, 대기오염물질 정체 등으로 고농도 오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4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대기오염상황실을 설치, 31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권역별 오존농도를 감시하고 있다.

양정모 경기도 기후대기과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사는 노약자, 어린이의 실외활동 자제를 당부해야 한다”라며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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