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는 책을 노래하는 북밴의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공연으로 시작됐다.
이 날 ‘한 책’으론 특별히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과 채인선 작가의 <아름다운 가치사전>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이어, 가제트 목소리로 알려진 성우 배한성이 두 권의 책을 생생하게 낭독했다. 배한성은 노랫말도 흥얼거리고 긴박한 상황은 목소리에 힘을 주며 읽었다. 또한 책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작곡하고 노래도 하는 ‘북밴’의 라이브 노래는 콘서트의 묘미를 더 했다.
채 작가는 “내 책이 노래로 불려 새롭게 태어난 것 같다”며 “직접 작곡까지 해 준 북밴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수필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용인시장 김학규가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이날 김 시장은 문학 시장으로서 “개발 위주의 용인에서 2012년 문화재단 출범 이후 문화예술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9개의 도서관과 앞으로 더 생김으로 인해 용인시가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용인시의 한 책으로 선정된 소감을 발표했다. 채 작가는 "나도 용인 시민인데, 다른 낯선 도시가 아닌 용인시에 내 책이 선정 되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채 작가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에 대한 발견을 하게 됐다”며 “아이를 위해 글을 쓴다”고 덧붙였다.
최하늬 기자
sarast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