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는 인간됨의 근본이며 가정행복의 중심이다. 성균인은 효로써 삶의 지향을 삼아 노력하고 실천할 것이다”

“경(敬)은 인본의 원리이자 사회질서의 근간이다. 성균인은 이처럼 고귀한 경의 가치를 깨달아 항상 겸손하고 존경하는 자세로 생활에 실천할 것이다”

이 구절은 성균관대생 3000명이 오는 15일 오후 1시 스승의 날 행사와 함께 벌이는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인문사회과학캠퍼스와 자연과학캠퍼스 학생대표가 낭송하는 ‘효(孝)실천 선언문’과 ‘경(敬)실천 선언문’의 일부다.

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는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 자연과학캠퍼스에서 학생 3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효경(孝敬)실천 선언 결의대회를 한 후 교수 100여명에게 감사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사제끼리 함께 캠퍼스를 한 바퀴 걷는 행사를 갖는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한마음 이색체육대회(양 캠퍼스별 축구, 족구, 8자 마라톤, 몸베릴레이 400m 달리기 등)를 갖는다.

특히,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효경실천선언문’ 낭독은 ‘동방예의지국’의 미덕이 갈수록 빛을 바래가는 현대사회에서 성균관대 학생들이 인륜(人倫)의 바로미터인 효와 경에 대한 실천을 앞장서 결의하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엄한주 학생처장은 “존경과 사랑이라는 사제관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인의예지(仁義禮智) 이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효와 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하는 ‘효경 실천 선언문’을 낭독한다”며, “또 양 캠퍼스에서 해마다 번갈아 개최하여 학생들의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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