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재개발원(원장 이을죽)은 5월부터 직원 대상 독서 교육인 ‘독서통신아카데미’에 책을 다른 사람과 돌려보는 북크로싱(Book-crossing)을 도입한다.

독서통신아카데미는 지난해 5월 도 인재원이 전국 공공교육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도입한 교육과정으로, 도서 보급과 독서․평가가 한 번에 이뤄지는 교양 프로그램이다.

도 인재원은 지난 1년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본 결과, 신청인원이 모집인원의 2배가 넘는 등 참여하지 못하는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책을 돌려 읽는 북크로싱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북크로싱은 원래 책을 읽은 후 책과 함께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에 놔두면 다음에 발견한 사람도 책을 읽은 후에 공공장소에 놓아두어 여러 사람이 돌려 읽는 운동을 말한다.

인재원은 북크로싱을 독서통신아카데미에 접목시켜, 책을 읽은 학습자가 책을 반납하면 다음 학습자가 수강 신청하여 학습해 예산도 아끼고 ‘독서의 해’를 맞아 독서 열기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학습이 종료되어 책 반납을 희망하는 학습자는 책을 행정봉투에 담아 도 및 소속기관은 인재개발원으로, 시군은 각 교육담당부서로 반납하면 된다.

도 인재원 관계자는 “모바일전자책(e-Book)을 신설하고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등 트렌드에 부응하는 독서서비스를 계속 제공해 독서 열기에 불을 지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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