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삼성전자, 어린이재단이 도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창근 행정2부지사, 송봉섭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수원사회봉사단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3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맞춤형 직업교육‘하이파이브’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맞춤형 직업교육 ‘하이파이브’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적정한 직업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수강하면 그에 따른 교육비 등을 삼성전자가 지원하고, 어린이재단이 교육과정 관리를, 경기도가 각종 행정적 뒷받침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파이브는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조리사・간호조무사․바리스타 등 9개 분야에 걸쳐 도내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생 42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오늘 협약은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거버넌스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하이파이브를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두번째 기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를 통해 조리사 과정을 수강하게 된 양승민(양주시, 가명) 학생은“내가 좋아하는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에드워드 권 같은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며, 교육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또 간호조무사 과정을 수강할 정서연(이천시, 가명) 학생은“그간 취업 준비를 하고 싶어도 어려운 가정형편상 학원에 다닐 수 없었는데 하이파이브를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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