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추진하는 초록마을대학이 오는 27일 개강한다고 25일 밝혔다. 초록마을대학은 지역마을의 쓰레기 문제를 주민이 스스로 해결토록 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이다.

초록마을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쓰레기 종량제 확대,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EPR) 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주민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방식이다.

경기도를 비롯해 관할 시․군, 관련전문가, NGO 등 초록마을대학의 성공적인 진행을 지원한다.

도는 초록마을대학의 올해 주제를 ‘쓰레기 제로와 자원순환’으로 정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지역선정, 지원체계 구축 및 주민협의 과정을 거쳐 준비해왔다.

이와 관련, 박신환 도 환경국장은 “초록마을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역량 강화”라고 설명했다.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신남균 사무처장은 “초록마을대학은 이 사회운동 수단을 활용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고 지속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형 환경교육의 방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리는 개강식은 주민, 코디네이터들이 각 마을의 초록마을대학 학습 주제와 실천 활동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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