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현주 기자]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서 로보카폴리를 만나게 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현대자동차와 로이비쥬얼, EBS에서 함께 제작한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가 중국 CCTV14(어린이채널)에서 오는 8월부터 중국 전역에 방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로이비쥬얼, EBS는 18일(목) 중국CCTV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안전 한중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로보카폴리를 활용한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한중 문화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삼성동 코엑스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3’ 행사장에서 치러진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및 중국대사관 천샤오춘(陈小春) 정무부 참사관, 션샤오강(沈晓刚) 문화부 참사관 등이 참석하여 국산 대표 캐릭터의 한중문화교류 행보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환영사를 통해 홍상표 원장은 “로보카폴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우수한 콘텐츠로서 이번 공익 캠페인을 통해 한중 문화교류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BS 평생교육본부 박치형 본부장은 “한국의 어린이 프로그램의 대표 선수격인 로보카폴리의 중국 진출을 축하한다”며, “EBS는 앞으로 제작사와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고, CCTV와 함께 어린이 프로그램 한중교류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며,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을 글로벌하게 확산하기 위한 첫 번째 거점으로 중국을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기 캐릭터인 로보카폴리와의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 인기를 얻는 것은 물론, 현대자동차의 좋은 기업이미지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시리즈는 중국 공영방송 CCTV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진궤이즈 성곽>을 통해 오는 8월 10일부터 총 24주간 전파를 타게 된다.

<진궤이즈 성곽>은 CCTV 시청률 1위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로보카폴리가 중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기대한다. 또 이번 방송은 지난 2007년 중국 영상규제 이후 해외 독자 브랜드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주요시간 대 최초로 방영된다는 면에서도 의의가 크다.

한편, 애니메이션 방송과 더불어 대대적인 오프라인 교통안전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실’, ‘교통안전 지식대회’,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전’ 등 로보카폴리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는 현대자동차와 EBS, 로이비쥬얼이 함께 제작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3년간 국내에서 온,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해 온 만큼,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교육적 효과도 전달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 한 CCTV <진궤이즈 성곽>의 제작책임이자 MC인 진궤이즈(金龟子)씨는 “한국의 로보카폴리라는 우수한 콘텐츠를 활용해 현대자동차가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함께 한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며, “로보카폴리를 통해 중국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교통안전 교육을 받게 됨은 물론, 중국내 교통 사고율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로보카폴리의 중국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이비쥬얼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3’ 기간(18일~21일)동안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특별관’을 운영하고, 교통안전 DVD 무료배포, 체험학습 등을 다양한 공익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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