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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재현, 신부전 말기…구속 수감 피하려는 재계 전철 우려
이광진·도정환 기자  |  geniehybri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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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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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플러스=이광진·도정환 기자]CJ그룹은 횡령·배임·세금탈루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악화돼 위중하다고 8일 밝혔다.

CJ는 "이 회장은 현재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와 만성신부전증,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다"며 "이 가운데 2008년 발병한 신장질환이 가장 우려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룹은 이 회장의 신장기능이 정상인의 10% 수준까지 떨어졌고, 신장이 노폐물을 제대로 거르지 못하는 `요독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CJ는 "이 회장의 상태는 신장이식이나 혈액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로 이식을 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는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유전병 CMT병 때문에 병역 면제를 받았는데 병이 악화돼 현재 특수 신발 등 보조기구를 통해 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고혈압과 1997년에 발생한 뇌졸중 증상으로 현재 약물 등 고혈압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CJ 이재현 회장은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 기업 총수 같은 소위 '범털'이 수감되는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돼있다. 이곳에는 최태원 SK 회장,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이 수감돼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건강문제로 구속을 피하려는 재계의 오랜 전철을 따르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6년 비자금 수사 당시 건강상 이유로 보석을 허가받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안기부 X파일 사건 때 건강상 이유로 출국 후 불기소 처분이 난 뒤 귀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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