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이석채 회장과 정윤모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KT의 주요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한 재 도약을 다짐했다.

KT는 전사적인 혁신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혁신추진단을 신설했으며 전사적으로 혁신 아이템을 발굴하고 적용 하기 위한 각 스텝부서별 전문가 457명을 선발하고 이석채 회장 및 각부문장을 비롯해 노조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초우량 기업이었던 코닥이 파산한 반면 애플이 소니를 뛰어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KT 또한 전통적인 통신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의 속도를 앞서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KT는 국내에 아이폰 도입을 통해 스마트 혁명을 앞당겼으며 새로운 신사업 발굴 및 All-IP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재화 시장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등 시장 및 생태계의 변화에 자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통신 분야의 ‘글로벌수퍼섹터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되어 지속적인 혁신의 성과를 인정 받기도 했다.

KT는 내년까지 완료 예정인 차세대 전산 시스템(BIT프로젝트)의 구축에 발맞춰 내부적인 업무 혁신도 완성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다양한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하여 효율화 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 또한 신속하고 일관된 경영이 가능하도록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KT를 비롯하여 그 동안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새로운 방식과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보다 이를 적용시키기 위해 이해시키고 전파하는데 있었으며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무를 책임지는 전문가들을 선발하여 혁신의 과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고 직원들이 직접 혁신의 중심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사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발된 457명의 아이챌린저(Innovation Challenger)들은 각 업무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혁신 아이디어의 도출 과정부터 함께 참여하여 완성도는 물론 공감대를 높이고 장애요소의 파악 및 혁신의 결과물을 활성화 하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KT 이석채 회장은 “올해는 KT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준비해온 혁신의 도구인 BIT프로젝트의 완성에 발맞춰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본격화 되어야 한다”며, “영국의 BT가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IT그룹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듯이 KT 또한 IT역량을 축적해 진정한 ICT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