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권혁기 기자]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LS그룹 CEO로 등극한다.

자산기준 재계 13위인 LS그룹은 내년 1월 1일부로 그룹 경영권을 구자열 LS전선 회장에게 넘기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자열 회장은 현(現)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부자지간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모습이 대부분인 국내에서는 드물게 사촌형제 간에 그룹 경영권을 주고받게 돼 눈길을 모은다.

공식적인 경영권 승계는 내년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이뤄지지만, 관례에 따라 신임 회장은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분리, 출범한 LS그룹은 구태회·평회·두회 3형제 집안이 공동 경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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