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범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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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재무설계를 받아보고 싶어서 문의 합니다.
저는 29세 회사원입니다. 직장생활을 한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한 달 급여는 세후 250정도 됩니다. 현재 신용카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달 월세 40만원을 포함해서 한 달 생활비가 100만원 정도 지출되고 있습니다. 청약은 10만원씩 납입하고 있고 보장보험을 9만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축보험을 매월 11만원씩 하고 있습니다.

부채로는 학자금 대출 남아있는 것이 230만원 정도 되고 현재 이자만 1만원정도 내고 있습니다. 급여에서 쓰고 남은 돈은 딱히 정해놓지 않고 그냥 통장에 잔고에 싸여가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경영/경제학을 전공했는데도 제 재무관리는 잘 못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적금이나 연금 등 저축을 늘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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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9세 남자(회사원) - 사회초년생

A. 안녕하세요. SK모네타 자산관리사 이민범입니다.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자산관리와 함께 저축/연금 상품에 대한 조언을 문의해주셨습니다. 재테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잘 준비하려는 모습이 넘 좋아 보입니다. 저와의 상담을 통해서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 돈을 잘 관리하고 모으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일이 있습니다. 일정한 소득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잘 관리하시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필요 합니다. 소득에 대한 소비 패턴을 철저히 체크하시고 합리적인 재무설계를 통해서 본인의 목적에 맞는 단기, 중기, 장기의 최상의 포트폴리오를 세워서 꾸준히 실행하시는 것이 현재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먼저 수입대비 지출의 적정성부터 점검을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당연히 수입이 많으면 돈을 모으는데 남들보다도 좋은 조건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지출부분을 정확히 점검하시고 계획적인 지출패턴을 만드신다면 저축 양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토대로 꾸준히 저축을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위에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을 하시다보니 부모님과 같이 생활을 하면서 회사를 다닐 경우 굳이 들어가도 되지 않을 월세40만원과 별도 집을 관리하는 비용부분을 고려하더라도 전체 급여의 40% 정도 소비를 하시는걸 보면 소비성향도 높지 않기 때문에 계획을 가지고 지금부터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짜서 잘 관리를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적금과 노후자금을 늘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획을 가지고 모으셔야 합니다.

현재 미혼이신데 앞으로 써야할 목돈 중에 가장 큰 자금이 결혼자금인 동시에 가장 먼저 써야할 자금인거 같습니다. 다만 현재 얼마나 준비를 하셨는지 또 얼마를 모으고 싶으신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적금의 규모를 어떻게 잡고 또 결혼계획이 몇 년인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를 하셔야 될지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다만 기간과 현재 금융자산을 체크하고 금융사와 상품을 정확히 이해하는 시간도 필요할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단기자금 모으는 방법으로는 저축 할 수 있는 돈을 1~2년 안에 결혼을 하시면 무조건 적금100%(이자율 높은 은행/세금우대/비과세 등)로 저축을 하시고 만약 3~4년 정도에 결혼계획이 있으시면 적금(80%)과 적립식펀드(20%)로 잘 배분하셔서 3~4년 정도 계획을 갖고 저축을 하시면 적금 같은 경우 안정적으로 운용을 하기 때문에 결혼이 앞당겨지거나 펀드의 수익률이 나쁘더라도 적금 액이 많기 때문에 결혼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적금의 이자율의 차이에 따라 조금은 변경될 수 있지만 적금(80%)의 이자분이 적립식펀드(20%)의 리스크 -5~-7% 정도까지 방어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까지 찾아야 할 경우 원금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만약 펀드에서도 수익이 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며 적금 액의 20%이기 때문에 펀드의 수익률이 나쁘더라도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부담이 되지 않는 저축액입니다. 적립식 펀드같은 경우 매월 투자하기 때문에 매입단가를 낮추는 코스트에버리징 효과가 있어서 국내주식형 같은 경우 3~4년 정도 운용하시면 안정적으로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파생상품도 같이 병행하면 좋을거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노후자금은 지금 부터 준비는 하시되 많은 금액으로 하시진 말고 소액으로 시작하셔서 경험생명표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꾸준히 연봉인상분 대비 늘려나가시면서 시간과 복리효과를 믿고 꾸준히 저축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내년에 세제 개편에 따른 연금 부분도 많은 변화가 있을거 같습니다. 비과세 부분과 수령기간 그리고 중도인출의 변경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에게는 다소 불리하게 바뀝니다. 올해 안에 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번에 2013년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1.세제 적격 연금보험 연금수령 요건 강화로 인해 5년 이상만 수령하면 되는 부분이 15년 이상으로 수령조건으로 바뀌기 때문에 금리형 상품을 가입하신 분들이 국민연금 수령 전에 5년 동안 연금수령을 해서 세금을 피하면서 다른 투자대상에 매월 투자를 하셨지만 이제 길게 수령해야 하므로 세금문제와 함께 투자형 연금에 비해 화폐가치 하락부분이나 이자수익부분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2.세제 적격 연금보험 해지가산세 요건이 강화가 돼서 자기불입금의 누계액 2%에서 저율과세된 연금소득의 누계액 10%로 바뀌기 때문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3.장기저축성보험 비과세 제도 변경에 따른 중도인출 시 비과세 배제 내용과 계약기간은 10년 이상이나 10년경과 전 중도인출 하는 경우 비과세 제외 대상 내용에 추가가 되기 때문에 연금 상품뿐만 아니라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저축상품(금리형상품, 변액유니버셜상품등)등도 불리하게 됩니다.(다만 연간 200만원이하 중도인출 시 또는 사망, 해외이주 같은 불가피한 경우에는 비과세 적용) 준비하실 분들은 올해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장기저축성보험 비과세 제도 변경에 따른 저축성보험 계약자 명의 변경 시 계약기간 기산일 변경으로 인해 명의변경시점부터 다시 10년이 지나야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자녀에게 비과세 통장을 물려주는 개념의 어린이 변액상품들은 명의 변경을 꼭 해야 하는 상품으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5.즉시연금 같은 경우 연금을 가입하고 난 후에 바로 연금을 수령하더라도 비과세 적용, 종합과세에서 제외 되었으나 변경이후에는 상속형은 이자소득세를 종신형은 연금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위내용은 국회 상정 시행령에 근거한 것입니다. 아직 세법에 대한 최종 법안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확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고 이러한 사유로 인해 이번기회에 꼼꼼히 체크하셔서 알맞은 운용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노후자금은 우선 60세 이후 20~30년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한번 계산을 해보시고 연봉이 올라갈 때마다 4~5년에 한번 씩 금액을 높이시는 방법이 좋습니다..

변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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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보만으로는 회원님의 재정 상태나 재무목표를 정확히 파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회원님 가정의 재무설계를 통한 포트폴리오를 계획 시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정확히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잘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조금의 변화와 함께 정확한 정보만 얻으시면 앞으로 더 잘하실 거 같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부분이나 무료 재무상담 혹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방안에 대해 1:1상담을 원하시면 문의 바랍니다.

 

◇SK모네타 재무상담위원 이민범/ M.P 010 3062 7706/E-mail. aaa123b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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