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철수 위원
손철수 위원

 Q. 안녕하세요. 30대 신혼부부입니다.
결혼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으며 그 동안 여러 가지 준비로 정신 없이 바쁘게 지내다가 이제야 가정이 좀 안정이 되어 가는 듯 합니다.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다 보니 갑작스러운 변화와 특히 소비, 지출에 있어 많은 변동이 있더군요. 나름 이것저것 체계적으로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맞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일단은 젊을 때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방향을 정해서 실천 중인데 방법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또 다른 건 어느정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보험에 관련 해서는 복잡하고 어려워 선뜻 준비가 되지 않는 듯 합니다. 지금 현재는 아내의 종신 보험만 있으며 다른 보험은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보니 의료실비는 반드시 준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실비가 뭔지 왜 필요한지는 아직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보험을 어떻게 준비 해야 할지 제대로 올바른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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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32세 남편 / 32세 아내 / 맞벌이 신혼부부

A. 안녕하세요. SK모네타 재무 상담사 손철수 입니다.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우선 결혼 축하 드립니다. 환경이 다른 두 분이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어 생각이나 살아온 방법이 달라 때론 다툼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이해하고 배려 한다면 행복한 가정을 만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재테크 역시 두 분이 함께 방향을 정해서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필요 합니다. 관리는 좀 더 꼼꼼하신 분이 하시되 두분 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출에 대한 통제는 같이 하시는 것이 필요 합니다.

지금과 같이 신혼 초기에 변동이 클 때 불필요한 지출을 체크하고 돈을 알뜰히 모은다면 시간이 흐른 뒤에 큰 목돈을 모으는 뿌듯함 또한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보장성 보험에 대해 문의 주셨는데 이제 가정을 이루었으니 소득과 지출에 따라 적정 비중으로 보장성 보험을 준비 하셔야 합니다. 두분 다 젊으시기에 큰 보험료가 아니더라도 적은 금액으로도 많은 보장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보장성 보험은 한번 준비 하게 되면 장기간에 걸쳐 납입을 하고 평생 보장을 받게 되므로 처음 시작 할 때 올바른 방안으로 꼼꼼히 준비 하시는 것이 중요 합니다.

-보장성 보험의 준비 방법-

저축이나 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보장성의 준비입니다. 보장성 보험은 저축이나 투자가 아닌 소비성 지출의 비용으로서 최소의 금액으로 최대의 보장을 받는 것이 중요 합니다. 즉 비용 대비 효율성을 고려 하여야 하며 종신, 정기, CI, 건강, 암 등 수많은 보험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초는 의료실비 보험입니다. 의료실비보험이란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 발생한 병원비에서 환자부담액을 그대로 보상받는 보험입니다.

의료실비보험의 혜택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며 첫째는 입원치료시의 혜택입니다. 입원치료시의 혜택은 본인이 가입한 한도에 따라 1년동안 총 5천만원 또는 3천만원의 병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5천만원 한도의 경우 총병원비의 90%한도내에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보장받지 못하는 10%의 병원비가 200만원을 초과하는 시점부터는 총병원비의 100%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통원치료시의 혜택이며 통원치료시의 혜택은 하루에 발생한 환자부담액을 최고 30만원 한도내에서 병원비와 약제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통원치료시에는 총병원비의 100%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병원비를 하루에 1~2만원공제후, 약제비는 당일 지은 약제비용에서 8천원공제후 혜택이 가능) 통원치료비용은 1년에 보장받을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총 횟수는 180회한도입니다.

더불어 효율적인 의료실비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요령을 말씀 드리자면 첫번째로 보장의 기간, 보장금액, 보장 범위를 고려합니다. 요즘은 회사마다 상품이 진화하여 왠만한 보장은 대동소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입원일당이 좀 더 높다거나 진단금이 더 높게 가입이 가능 하다면 보장이 더 큰 상품을 선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갱신형 담보가 적은 상품을 선택합니다. 갱신형 담보를 선택 하게 되면 지금 현재는 보험료가 조금 저렴 할 수 있으나 향후에 보험료의 상승을 감당 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특히 질병쪽 부분은 점점 보험료의 부담이 증가 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세번째로 실손혜택 즉 의료실비혜택을 넣을때 불필요한 의무가입조항이 적은 상품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의료실비보험을 가입할 경우 사망보험금과 연계하여 필요이상으로 사망보험금을 넣어야 가입이 되도록 만든 회사의 상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는 최저 적립보험료를 과다하게 책정하지 않는 회사의 상품을 선택 합니다. 실손보험에서 적립보험료란 우리가 알고 있는 만기환급금 이전에 갱신특약보험료 상승시 또는 보험료납부 만기후의 갱신특약보험료 납부자원으로 사용 되는데 원칙적으로 적립보험료는 매월 이자와 함께 쌓여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부분의 상품들이 보험가입후 5년동안은 회사의 사업비명목으로 지출되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정상적으로 쌓이지 않는 적립보험료를 과다하게 책정하여 가입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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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는 보험금청구가 간편하고 보험금지급이 빠른 회사의 상품을 선택 합니다.
실손보험이란 간단하게 통원치료시에도 보장이 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금청구횟수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보험금청구시에 간편하게 팩스로 몇가지 서류만 넣어서 청구할 수 있다면 더욱 편리 합니다.

이렇듯 보장성 보험은 꼼꼼히 체크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선택이 어려우시거나 보장성 보험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 전달과 함께 재무상담 절차에 따라 상담 진행 해 드립니다.

 

◇SK모네타 재무상담위원 손철수 E-mail. moontaksalang@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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