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권혁기 기자] 6월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7월과 8월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처럼 재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가운데, 전국의 학생들은 방학을 맞이한다.
비가 와 여름 물놀이 등 여행을 떠나지 못하고 집에 있을 학생들, 원래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많은 게임들이 여름방학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는 3차, 5차 등 여러 차수를 두고 이미 업데이트를 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부터 작은 변화까지 다양하다. 그중 눈에 띄는 업데이트 기대작을 소개한다.
‘카트라이더’가 출시된 8년전 열혈 유저였던 당신이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면 현재는 20대 초반이다.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수많은 유저들이 즐겼던 ‘크레이지레이싱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가 2.0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2.0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유저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먼저 캐시로만 살 수 있었던 아이템 ‘전자파 밴드’와 ‘풍선’을 게임 머니인 루찌로도 구입을 가능하게 했다.
‘카트라이더 2.0’ 김진수 기획파트장은 “두 아이템이 주 수입원 중 하나였던 것이 사실이다.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유저들에게 재밌는 게임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 손실은 감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리뉴얼, 유저들의 게임 대기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강화했다. 해상도 역시 기존 800X600에서 1024X768로 개선됐다. 여기에 여러 명의 인공지능(AI)를 추가해 ‘AI 동반 주행’ 시스템을 도입한다. 추가로 신규 테마와 새로운 카트가 공개된다. 지난달 21일부터 공개를 시작한 ‘카트라이더 2.0’은 8월까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지난 4일 ‘테라’는 대규모 업데이트 ‘아르곤의 여왕 파트(Part)2’를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인던과 아이템 추가, 검투사-창기사 클래스의 변화(리파인)을 비롯해 새로운 진행 방식의 전장과 여러 파티와 함께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는 공격대 시스템이 주를 이뤘다.
여기에 장비와 문장 등이 업데이트 됐으며 튜토리얼 모드를 추가, 초보자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궁수 클래스의 밸런스를 수정하고 클래스별 PvP 밸런스가 변경됐다. 또 무료 레벨업 서버를 오픈, 퀘스트 골드 보상을 2배,경험치를 100% 추가 획득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50레벨까지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이벤트 서버를 오픈한 ‘테라’는 신규와 휴면 유저가 30일 이용권을 결재할 시 50% 할인 및 1000골드로 교환할 수 있는 에메랄드를 함께 제공하고 기존 유저들이 30일, 90일 이용권을 구매할 시에는 ‘T-cat’을 두 배로 지급하는 동시에 ‘빛나는 T-cat꾸러미’ 10개를 추가 지급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오는 19일을 기점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인 ‘시즌3 시간의 문’은 최고 레벨 상향, 신규 던전 및 캐릭터 추가를 비롯해 게임 전반적인 밸런스 조정 등이 이뤄지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업데이트에서는 최고레벨이 70에서 80으로 상향되며, 70레벨 이상을 위한 10여 종의 던전과 고레벨 신규 아이템 등 새로운 콘셉트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어 내달 2일 진행될 2차 업데이트에선 화려한 콤보 플레이에 특화된 새로운 외전 캐릭터 ‘다크나이트(Dark Knight)’가 추가된다. 같은달 16일 3차 업데이트에는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는 캐릭터 ‘크리에이터(Creator)’가 공개된다. 30일 마지막 업데이트에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최고 레벨 콘텐츠가 등장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에 영구정지를 당한 유저를 구제하기 위해 개발진이 회의중인 것. 개발진은 내부적으로 영구정지 유저를 구제하고, 규제를 엄격히 해 피해받는 선량한 유저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9일 MMORPG ‘리프트’에 북미 1.8 버전을 적용한 ‘망치소리 요새 파트2’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앞서 북미에 최초 적용된 ‘망치소리 요새 파트2’는 20인 레이드 던전 ‘망치소리 요새’를 비롯해 10인 레이드 던전 ‘불사조 오르막’, 신규 전문기술, 직업 간 밸런스 조정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국내 업데이트는 ‘화염지옥 여명지’를 제외한 1.8 버전 핵심 콘텐츠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20인 레이드 던전 ‘망치소리 요새’에서 유저는 새롭게 추가된 18종의 강력한 성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10인 레이드 던전 ‘불사조 언덕’과 2인 크로니클 던전 ‘망치소리 요새: 타락의 룬’도 추가됐다. 이 외에도 유저가 전문기술인 낚시와 생존을 통해 물가에서 낚시를 하고, 이를 통해 얻은 물고기로 요리를 할 수 있는 재미요소도 흥미롭다.
‘서든어택’도 업데이트에 들어갔다. ‘서든어택 2.0’으로 명명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6주간 총 세 번에 걸쳐 실시되며, 이를 통해 그래픽 및 특수효과, 사운드 등이 대폭 개선됨과 동시에 신규 맵과 게임 아이템이 추가된다.
먼저 12일 실시된 첫 번째 업데이트 ‘진화의 시작’을 통해 게임 내 인기 맵인 ‘제3보급창고’, ‘A보급창고’, ‘웨어하우스’ 등 5종의 맵 그래픽이 상향돼 보다 실감나는 전장이 구현됐다. 또 누구나 사용 가능한 기본 캐릭터인 ‘베이직 레드’, ‘베이직 블루’의 그래픽과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본 무기 그래픽의 퀄리티도 상향됐으며, 총기 장전 및 발사 모션 변경, 피탄, 폭발, 파괴 등의 특수효과 연출과 함께 타격음, 배경음악 등 모든 사운드가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최대 8명까지 다른 유저와 팀을 구성해 실제 유저들과 동일한 모습으로 행동하는 인공지능 캐릭터를 상대로 팀데스매치, 폭파미션을 즐길 수 있는 ‘AI-Bot모드’가 추가됐으며, 놀이공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신규 팀데스매치 맵 '파크 레볼루션'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