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한주간 0.94% 상승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전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형주 및 코스닥이 2% 넘는 상승률로 선전하면서 중소형주 펀드가 소유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종 및 테마주식을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펀드가 1.84%의 주간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1개월 성과 또한 소유형중 가장 높다. 일반주식펀드는 0.95% 상승, 배당주식펀드는 0.97%를 냈다. K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75%로 K200지수 상승률인 0.74%를 소폭 웃돌며 소유형중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71개 펀드 중 62개 펀드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644개다. 자동차 관련 ETF 및 코스닥 우량 종목에 투자하는 코스닥 관련 ETF가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삼성그룹주 펀드 및 은행 관련 ETF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이 13주째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그리스 우려감이 안도감으로 바뀌며 안전사잔 선호 현상이 약해져 국내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1년물은 1bp 상승한 3.28%, 3년물은 2bp상승한 3.30%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bp,2bp씩 상승했다.

채권금리 상승에 금리변화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가 0.06%로 소유형 중 가장 양호했다. 그 뒤를 이어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0.05%의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 우량채권, 중기채권펀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듀레이션 2년 이상의 중기채권펀드가 -0.05%로 가장 저조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0개 국내채권펀드 중 3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펀드가 0.27%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은경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 이 펀드는 IRS 스왑거래를 하고 있어 채권형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상당히 큰 펀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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