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치료하던 약 40%가 죽기 전에 이미 죽은 부모의 모습을 보았다고 말하는 등, 이른바 '환영'을 경험한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조사 연구를 미야기현 등에서 재택 의료를 하고 있는 의사들의 그룹이 정리, 발표했다.

재택 진료를 하는 의사와 대학 연구자들이 2011년 미야기현 5곳, 후쿠시마현 1곳의 진료소의 방문 진료를 통해 가족을 간병한 유족 1191명에게 설문 조사했다.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사람의 존재와 무언가에 대해 말했다. 또는 무엇인가 보인다. 들린다. 느껴진다고 말했다.'라는 질문에, 응답자 541명 중 226명(42 %) '경험했다'고 답했다. 

환자가 경험했다고 밝힌 내용 중, 부모 등 '이미 사망한 인물'(51%)이 가장 많았다. 그 자리에 있지 않아야 할 사람이나 부처, 빛과 같은 대답도 있었다. 

'환영'을 체험한 후 환자는 죽음에 대한 불안이 누그러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고, 본인에게 '좋았다'는 긍정적 평가가 47%로 부정적 평가 19%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문부과학성의 연구 보조금을 받아 실시했다. '환영'에 관한 내용은 일반인 사이에서 종종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지만, 이번 조사와 같이 학술적인 보고는 매우 드물다.

[출처:日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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