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김준완] 엔씨소프트가 1분기 실적 부진했음에도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의 신작 출시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지만 ‘블레이드&소울’ 출시로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으로 목표가를 3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실적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2% 감소한 1412억 원, 영업이익은 66.2% 감소한 137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2분기 역시 ‘블레이드&소울’의 6월 상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개발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이 100억 원 수준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6월 ‘블레이드&소울’의상용화와 이르면 6월 말 ‘길드워2’의 출시도 가능해 3분기부터는 실적 성장이 크게 나타나 3분기 영업이익이 7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증권의 안재민 연구원은 “부진한 1분기와 2분기 실적은 과거 숫자에 불과하고 그동안 엔씨소프트에 기대했던 신작 기대감과 실적 성장에 대한 관점은 전혀 변한 것이 없다.”면서 “‘블레이드&소울’의 상용화 이후의 반응이 중요하겠지만 현재 진행 중인 3차 비공개 테스트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5일 출시된 ‘디아블로3’의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엔씨소프트와 ‘디아블로3’는 장르와 주요 타깃층이 크게 겹치지 않아 상용화 이후 매출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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