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박기락 기자] 게임빌이 해외 매출에 힘입어 1년 새 두 배 성장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빌은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66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131%, 105%의 상승, 1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장은 오픈마켓의 활성화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으로 환경이 완전히 재편돼 가는 가운데, 게임빌이 스마트폰 게임 매출 비중 92%, 부분유료화 매출 비중 91%를 달성하며 시장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이 65억 원에 이르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7%의 성장세로 5배가 넘는 성장세다. 주력 시장인 북미 시장의 매출 성장에 이어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도 해외 매출의 26%를 차지하며 다양한 국가로 세를 넓히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게임별로는 ‘제노니아 시리즈’,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카툰워즈 시리즈’, ‘에어펭귄’ 등 국내∙외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게임들의 꾸준한 흥행과 ‘에르엘워즈’, ‘플랜츠워’, ‘에이스트’, ‘라스트워’등 다수의 신규 게임들의 인기가 매출의 원동력이 됐다.

게임빌은 2분기 ‘에픽레이더스’, ‘펀치히어로’, ‘에르엘워즈2’, ‘카툰워즈2’ 등 국내 16종, 해외 12종을 출시, 분기별 역대 최다 게임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준으로 자체 게임 5종과 퍼블리싱 게임 11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중 신규 소셜 게임 5종이 다양한 장르의 옷을 입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게임빌의 CFO인 이용국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오픈마켓은 모바일게임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와 함께 글로벌 경쟁이라는 숙제도 안겨 줬다.”며 “그 동안 쌓아온 글로벌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