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아 위원
한정아 위원

 Q.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차인 33세/34세 외벌이 예비 엄마 아빠입니다.
제가 지금 임신 중이라 이것 저것 돈이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갈 때 마다 출산 후 양육비의 고민이 정말 크네요.. 관련 지식이 부족해 은행 직원이 추천해준 적금과 펀드만 하고 다른 건 연금 하나네요.. 다른 엄마들 보니 여러 가지 많이 하고 있고 CMA통장이란 것도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 동안 목돈은 금리가 높은 은행 찾아서 예금해 놓고, 또 목돈마련용으론 적금만 했는데 이제 다른 재테크도 해보고 싶습니다. 가장 걱정 되는 건 자녀 학자금이구요. 친구들이 그러는데 임신 중 태아보험도 들어 놓으면 좋다고 하네요. 제가 변경할 것이 있는지 돈을 모을 수 있는 재테크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 좀 알려주세요!

<기본정보>
33세 주부(여) / 34세 회사원(남) / 결혼2년차 - 외벌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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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안녕하세요. SK모네타 한정아 재무컨설턴트입니다.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회원님께서 투자와 함께 전체적인 재무 상태에 대한 조언을 문의해주셨습니다.
답변을 해드리기 앞서서 임신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부부님들께서 임신을 하셨을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이 치솟는 물가상승률과 대학 등록금 때문에 자녀분의 양육비와 학자금 마련하는 것에 부담을 많이 느끼시고 있습니다.

어떠한 저축이나 투자를 시작하실 때는 상품을 가입을 하시기 전에 내가 언제 어떻게 돈을 사용할 지를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신 다음 그 목표에 맞는 상품을 가입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분들께서는 막연하게 저축은 해야 되기 때문에 주변에서 접하기 쉽고 익숙한 적금이나 예금으로 준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금을 필요할 때 해지해야 되는 순간이 올 수 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장기저축보험이 금리가 높고 비과세가 되어 저축을 시작 하였는데 2년 시점 와보니 전세자금이 필요하면 적금을 해지해서 사용해야 되는데 그 때 해지환급금이 기납입보험료 보다 낮아 손해를 보실 수 있는 문제가 발생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나의 목표에 맞는 저축/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재무설계의 기본은 돈을 불리는 재테크를 포함하여 내가 돈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 재무목표을 생각하고, 재무목표에 맞게 자금을 배분하고 저축하여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그 자금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운영하여 재무목표의 시기와 목적에 맞게 실현할 수 있도록 일궈 나가는 것입니다.

1. 태아보험

위험설계도 재무설계의 중요한 일부분이기 때문에 꼭 준비를 하셔야 될 부분 이십니다. 어머님들께서 태아보험 준비하시는 이유는 유산이나 자녀 선천성질환, 저체중아 등 출산위험에 대한 보장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출산에 관한 특약들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임신 22주까지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보통 가입하시는 시점은 유산될 확률이 은 6~10주 후에 가입을 많이 하시며 태아 기형아검사 하시는 16주 이전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만약 기형아검사를 한 뒤 태아에 이상 진단이 나오면 가입이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불필요 하다고 생각 하시는 어머님들도 있으시지만 보장자산은 혹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하여 준비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하시는 것이 바람직 하십니다.

2. 자녀 학자금

자녀분을 두신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준비하셔야 하는 목돈 마련은 크게 자녀학자금은 사교육비와 대학학자금으로 나뉩니다. 가정에 여유가 없어 미리 준비를 못하시게 된다면 나중에 한꺼번에 마련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지시게 되십니다. 요즘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등록비를 마련하거나 학자금대출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대학 학자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용돈벌이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과 생계를 위해서 하는 것은 다릅니다. 일을 하면서 공부한 대학생들은 다른 대학생들과 비교하면 학업에 집중도가 낮아져 성적이 낮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자금은 미루시면 절대 안 되시며 꼭 준비를 하셔야 하는 자금입니다. 사교육비는 유아시절부터 학습지나 학원 등 교육용으로 사용되실 자금을 저축해두셨다가 필요하실 시점에 인출해 사용해도 손해가 없는 적금, 예금 같은 단기 금융상품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효율적 이십니다. 하지만 15~20년 시점에 사용하실 대학 등록비 마련이라면 안전하게 준비하시는 것도 물론 준비하셔야 하지만 수익성이 있는 투자하면서 이자소득세 15.4%를 절세 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개인연금

최근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연금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30대분들께서 필수로 준비하시고 계신 저축으로써 20대 사회생활 시작하실 때부터 수입의 10%정도로 준비 하시고 계십니다.

현재 가지고 계신 연금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연금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은 2가지가 있습니다. 적격연금과 비적격연금으로 나눌 수 가 있습니다.

적격연금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고, 비적격연금은 연금 수령하실 때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용으로 흔히 저축하시는 적격연금은 나중에 연금을 수령하실 때 연금소득세(5.5%)를 부담하시게 되며 국민연금, 퇴직연금, 적격연금을 합산하여 연600만 원 이상을 수령하시게 된다면 종합과세가 되기 때문에 연소득이 많으신 분들께서 소득공제 효과를 많이 보십니다. 연금저축을 가입하실 때 내 연소득 대비 효율적인가를 우선 생각해 보시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가입자의 소득구간이 연봉 높은 편이 아니라면 소득공제용 연금 저축 보험 상품의 경우 나중에 연금소득세(5.5%) 부분을 감안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적격연금보다는 비적격연금으로 준비 하시는 것이 효율적 이십니다.

4. 비상자금 CMA

비상자금은 자신 또는 가족이 사고, 질병으로 인해 소득이 없으시거나 예상치 않은 큰 목돈이 지출 될 때를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으로 생활비의 3~6배는 입출금 통장이나 CMA에 항시 준비해 놓으셔야 하는 자금입니다. 하지만 입출금 통장보다는 CMA통장의 금리가 높고 하루하루 이자가 붙기 때문에 비상금통장으로 CMA통장을 가장 많이 사용 하십니다.

지출 금액의 6배정도가 가장 적절한 금액이지만 부담이 되신다고 하면 최소 3배정도로 넣어두시면 되십니다. 이제 곧 자녀분이 태어나시면 지출이 많아지시기 때문에 지금 최대한 마련해 두셔야 합니다.

5. 적립식펀드

매월 10만원을 적립식펀드에 투자를 하시고 계십니다. 투자를 할 때 유의하셔야 할 사항은 적립식펀드는 최소 2~3년을 바라보시고 꾸준히 투자를 하셔야 하며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납입금액을 멈추지 마시고 꾸준하게 납입하시는 것이 중요 하십니다. 펀드는 크게 국내펀드와 해외펀드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해외펀드를 선호 하셨던 것은 예전에는 수익률에 대한 부분은 비과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과세가 폐지되면서 국내보다는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내펀드에 비해 급락률이 심하며 떨어질 때는 빠르게 떨어지지만 오를 때는 국내펀드에 비해 천천히 올라와 좀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환매하실 때 자금이 필요해 환매를 하시면 신청을 하자마자 바로 현금화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각 펀드 상품별로 다르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입금이 됩니다. 보통 국내 펀드는 영업일로부터 약 4일 정도 소요되고, 해외펀드는 영업일로부터 약 8일 정도 소요가 되십니다. 영업일이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날짜, 즉 영업을 하는 평일 날짜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펀드는 국내펀드보다 환매 기준가가 늦게 되어 평균 3~4일 후의 종가가 기준가가 됩니다. 그 사이 환율이 떨어지게 된다면 환율 손해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펀드를 처음 하시거나 안전하게 투자하시고 싶으시다면 해외펀드보다 국내펀드로 소액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조금씩 투자를 해보시면서 경험을 쌓으시는 것이 필요하며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묻지마 투자를 하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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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정보만으로는 회원님의 재정 상태나 재무목표를 정확히 파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회원님 가정의 재무 설계를 통한 포트폴리오를 계획 시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정확히 말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잘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조금의 변화와 함께 정확한 정보만 얻으시면 앞으로 더 잘하실 거 같습니다.^^
또한 올해에 경험 생명표의 변경이 예정되어 있으니 투자의 방향과 연금의 올바른 수령 방안 등 전체적인 플랜을 세우시고 전략적으로 준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부분이나 무료 재무상담 혹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방안에 대해 1:1상담을 원하시면 문의 바랍니다.

◇SK모네타 재무상담위원 한정아
E-mail. hja7942@paxnet.co.kr

現 모네타 재무상담사 / 現 경제플러스 재무상담 칼럼니스트 / 現 한국투자증권 투자상담사 / 前 머니투데이TV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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