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지난 6일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열정樂서'에서 대학생들을 향해 강연하고 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지난 6일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열정樂서'에서 대학생들을 향해 강연하고 있다.

[게임플러스=박기락 기자]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가 온라인 퍼블리싱과 모바일 사업을 필두로 하는 체질개선을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10월 설립한 모바일게임 자회사 플레이파이게임즈를 주축으로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지난달까지 액토즈소프트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3월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강 사장의 뒤를 이어 전동해 샨다게임즈 부사장을 사내이사와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전 대표 선임 이후 기존 사업본부, 기술본부, 개발본부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온라인 본부와 모바일 본부로 통합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올해 액토즈소프트는 자체 개발보다는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사업1실 2실로 나눠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을 진행해 기존 서비스 제품과 퍼블리싱 할 게임을 나눠 마케팅 조직을 체질 개선해 성과를 내겠다는 것. 액토즈소프트는 게임 시장에서 15년간 게임 개발사로 탄탄한 마케팅 기본기와 퍼블리셔로서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어 퍼블리싱 사업에 충분한 추진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올해 업계 화두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개발과 IP소싱, 역량 있는 국내외 모바일 게임사에 대한 투자에도 주력하는 등 다각적인 모바일 사업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 특히 중국의 모회사 샨다를 통해 모바일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으며, 모바일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모바일 게임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플레이파이게임즈는 10년차 경력의 액토즈소프트 개발진과 외부에서 영입한 모바일 게임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어 게임 개발의 전문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모회사 샨다그룹 차원의 모바일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 시대 모바일게임 시장 선점을 위해 통해 올해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 내다보는 액토즈소프트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해 12월 27일 1만 2100원으로 당해 최저점을 찍은 액토즈소프트의 주가는 지난 2월초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지난 2일 1만 98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액토즈의 주가는 꾸준히 1만 8000원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액토즈소프트의 불확실성 해소와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계획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올해 모회사인 샨다가 액토즈소프트를 통해 강력한 턴어라운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1분기 경영진 교체와 조직 개편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만큼 3~4분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게임 2~3종과 스마트폰게임 7~8개종을 개발 및 퍼블리싱 할 계획이다.”며 “자사 IP를 활용한 SNG와 외부 유명IP를 이용한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내달 정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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