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올해 많은 직장인이 이직을 고려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4,384명을 대상으로 ‘올해 이직 의향’을 설문한 결과, 81.1%가 ‘의향이 있다’가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기업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직장인이 83.3%로 ‘대기업’(74.4%) 재직자보다 이직 의사가 높았다. 이직을 목표하는 시기는 ‘상반기’(66.7%)가 하반기(33.3%)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이직 이유로는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해서’(49.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38.5%),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못해서’(31.3%), ‘더 큰 회사로 옮기고 싶어서’(29.7%), ‘일에 대한 성취감이 낮아서’(28.4%), ‘잦은 야근 등 근무환경이 열악해서’(24.9%), ‘업무 영역을 넓히고 싶어서’(2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직할 기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봉’(29%)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복리후생’(11.2%), ‘조직문화, 분위기’(9.5%), ‘업무 적성’(9.1%), ‘직업 안정성’(8.3%), ‘야근 등 근무 환경’(7.4%), ‘업무 내용’(6.6%), ‘성장 가능성’(6.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88.6%가 이직 준비를 시작했으며, 이들은 평균 4개월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집계되었다.

준비하는 것으로는 절반 이상인 57.9%(복수응답)가 ‘이력서, 자소서 업데이트’라고 답했고, ‘관심기업 채용 확인’(39%)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자격증 취득 준비’(26%), ‘영어(공인어학성적) 공부’(22.2%), ‘인맥 관리’(18.5%), ‘취업포털에 이력서 공개’(16.7%) 등이 있었다.
 
이직 준비는 주로 ‘퇴근 이후 시간’(49.9%, 복수응답)이나 ‘주말, 공휴일 등 쉬는 날’(39.7%) 등 업무 시간을 피해 하고 있었지만, ‘업무 중 틈틈이’ 한다는 응답도 3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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