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효)은 제14회 교보생명환경대상 국제부문 수상자로 태국-미얀마 국경지역의 난민구호단체인 ‘BGET’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환경교육 부문에는 임종길 안산 양지고 교사, 생명문화 부문에는 건축가 이윤하씨, 생태대안 부문에 에너지정의행동(대표 이헌석), 특별상에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해외단체로는 처음 수상한 태국의 BGET(Border Green Energy Team)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카렌족, 미얀마 난민들에게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교육사업을 하는 국제 비영리단체이다.

2005년 설립 이래 삶의 뿌리가 뽑힌 난민들에게 에너지 복지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동체적인 삶을 복원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임종길 교사는교육현장에서 20년 가까이 환경동아리, 작은 생태연못 만들기등을 통해환경교육을 실천한 공로를, 건축가 이윤하씨(생태건축연구소 노둣돌 대표)는 다양한 창작, 연구, 강연활동을 통해 생태건축의 보급과 대중화에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알리고 에너지 대안제시 활동을 펼쳐 온 ‘에너지정의행동(대표 이헌석)와 30여년 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환경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온 김정욱 명예교수도 수상의영광을 안았다.

교보생명환경대상은 환경교육, 생명문화, 생태대안, 국제부문에서 생명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환경상으로 지난 1997년 제정됐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4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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