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김준완 기자] “‘블레이드&소울’과 ‘길드워2’ 등 신작들이 출시되는 올해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개발사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달 29일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는 지난해 매출 6089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올해 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총 118억 규모의 보통주 주당 600원 배당 의안이 통과됐다.

김 대표는 “올해 현금배당을 놓고 고민했다.”며 “배당보다는 재투자를 통한 주가 상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배당금을 적게 집행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규 시장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그는 “중국 등 신규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다.”며 “미국법인의 적자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앞으로 3년간 김택진 대표이사의 임기 재선임과 사외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그는 또 ‘리니지’와 ‘리니지2’를 비롯한 기존 게임들로부터 꾸준히 매출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과금제 다변화를 통해 수익을 더 높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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