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15)가 27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남북평화를 호소하는 1인 캠페인을 하고 있다.
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15)가 27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남북평화를 호소하는 1인 캠페인을 하고 있다.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핵무기없는 세상을 어린이들에게 만들어주세요." 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15·한국명 이승민)군이 어제에 이어 27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리군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여할 각국 정상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어려운 삶을 알려주고 핵무기 없는 세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전력 앞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인도적 식량지원을 하자'는 취지의 호소문을 또박또박 낭독하던 리군은 이날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평화 캠페인을 이어갔다.

그는 '남북은 한 가족입니다', '어린이 평화의 숲', 핵무기없는 세상을 어린이들에게'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몸에 걸고 자신의 주장들을 당당하게 밝혔다.

리군은 "세계평화를 위해 핵 하다."며 "각국의 정상들이 핵무기가 없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도움의 절실함도 다시한번 상기시켰다. 그는 "북한 어린이들를 만나고 싶다"며 "북한 어린이들은 전쟁의 가장 큰 희생양이며 그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리군은 "60년 동안 남한과 북한의 가족이 갈라져 있는 것은 비극"이라며 "핵안보정상회의 참가 정상들이 정치보다는 어린이의 인권과 그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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