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고,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세금 문제로 이익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규로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및 폐광기금 세율 인상에 따라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증설에 대한 기대감도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2개의 신규 세금과 1개의 인상된 세금을 납부한다. 카지노 순매출액의 약 3.8%인 개별소비세, 개별소비세의 30%인 교육세, 세금과 이자비용 차감 전 수익(EBIT)의 약 25%인 폐광기금 등이다. 지난해까지 폐광기금은 20% 수준이었다.

지속적으로 하락 중인 드랍액(칩 환전액)도 문제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강원랜드 드랍액은 5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일반 객장은 혼잡도가 높아 성장이 어렵고 감사원 사건으로 VIP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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