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박기락 기자]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달부터 색다른 장르의 작품을 테스트하며 다양한 입맛을 가진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액션 RPG ‘트리니티2’를 비롯해 정통 낚시 게임 ‘청풍명월’, 웹SF를 표방하는 ‘은하대전’까지 신작들의 비공개 테스트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는 것.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올해에만 1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운 터라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공개서비스를 앞둔 3개의 작품에서 네오위즈게임즈가 다양한 유저들의 성향을 고려하기 위해 고심한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트리니티2
트리니티2
기존 횡스크롤 RPG는 잊어라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3종 중 가장 먼저 공개서비스 일정을 앞두고 있는 작품은 ‘트리니티2’다. 이 작품은 지난달 말 최총 테스트를 통해 높은 완성도와 농밀한 콘텐츠를 인정받고 이달 22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지난 테스트에서 이 작품은 액션RPG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타격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3D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화끈한 콤보 액션과 경쾌한 효과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최상의 타격감을 선사했다는 이용자들의 평가를 받은 것.

특히 간단한 조작만으로 정교한 컨트롤을 가능케 하는 조작법은 타격감을 위해 최적화됐다. 또 콘솔게임에 근접한 반응속도와 자칫 소홀에 지기 쉬운 평타 액션에서도 화려한과 묵직함을 담아낸 배려가 엿보인다.

타격감과 함께 액션의 사실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피격감도 뛰어나다. 게임 속 몬스터나 다른 유저들과의 전투에서 자신에게 직접 전해지는 피격감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공격의 쾌감과 함께 방어의 스릴을 끌어올렸다.

트리니티2
트리니티2
이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에서 살리기 어려운 대각선(Y축) 방향의 액션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익숙한 좌우 이동 외에 Y축 방향의 이동 및 공격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지만, 최적의 타격 범위 설정으로 재미를 희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동 및 타격 방향 제한을 통해 기존 횡스크롤의 재미 요소를 지켜냈다.

‘트리니티2’는 지난 최종 테스트에서 초보 이용자들이 스킬 및 콤보 사용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과 콤보 연습장이 강화되고 전작 대비 스킬연계와 액션성도 향상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전직 이후 달라진 캐릭터의 스킬과 신규 전직 아바타 및 레어 아이템 착용은 공개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더욱 많은 관심을 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5일 ‘트리니티2’의 미공개 플레이 영상에서 공개된 개인전, 팀전, 대장전, 토너먼트전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박진감 넘치는 결투장 모습과 AOS방식과 유사한 최대 8대 8의 대규모 전투 모습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청풍명월
청풍명월
낚시의 짜릿한 손맛 그대로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갖는 낚시게임 ‘청풍명월’은 전세계 유명한 낚시터를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해 직접 물고기를 잡는 듯 짜릿한 손맛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번 테스트에서는 1레벨에서 25레벨까지만 즐길 수 있는 한국 코스만 공개됐지만, 공개서비스부터 지중해의 ‘베네치아’, 동남아의 ‘앙코르와트’ 등 전세계 명소로 꼽히는 낚시터 30여개가 순차적으로 추가될 전망이다.

이 작품을 위해 다양한 물고기들이 총출동했다. 실제 낚시꾼들 사이에서 전설의 어종으로 불리는 ‘돗돔’을 비롯해 ‘다금바리’, ‘참돔’, ‘돌돔’을 비롯해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상어류나 열대어와 같은 어종도 만나볼 수 있는 것.

청풍명월
청풍명월
게임 속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의 모습도 일품이다. ‘청풍명월’ 내에는 시간에 따라 해와 달이 뜨고 지며, 날씨의 변화에 따라 눈이 오거나 비가 내린다. 작품 내 이런 풍광의 변화를 현실적으로 묘사한 점은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 작품은 물고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여기에 대응하는 낚싯대의 조작을 통해, 물고기와 유저가 서로 밀고 당기는 팽팽한 긴장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일례로 물고가 화면 끝으로 움직일 경우 낚싯대를 물고기 움직임의 반대 방향으로 강하게 이동시키는'카운터' 조작과 같은 방법으로 물고기에 채찍질을 하는 듯 짜릿하고 강력한 '손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작품은 이런 손맛을 마우스 클릭, 이동과 같은 조작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어, 온라인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층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했다.

한편 1차 CBT 이후 1년 반 만에 최종 테스트를 실시하는 '청풍명월'은 빠르면 1분기 내에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주공간에서 펼치는 치열한 두뇌게임

‘은하대전’은 별도의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는 플래시 기반의 게임으로 지난 8일부터14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국내 유저들에게 다소 생소한 SF 웹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이 작품은 삼국지를 베이스로 한 웹게임에 지쳐있는 유저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순하게 유닛의 배치와 몇 번의 클릭으로 승부가 결정돼버리는 일반적인 웹게임이 아닌, 치열한 두뇌 싸움을 전개해 가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하전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독특하게 설계된 맵에서 행성을 점령하며 자신의 세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기본 골격으로 한다. 특히 다른 소행성을 점령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함대간 전투가 이 작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사령관을 임명하고 함대를 편성해 전투를 치르는 과정에서 각 전함 간 상성과 포메이션, 사령관의 능력 등을 치밀하게 고려해야 하는 전략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은하대전
은하대전
작품내에서는 다른 유저들의 전투 훈장, 명성을 약탈 할 수 있는 대결 승부의 짜릿한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전투 훈장을 행성을 점령하거나 다른 유저들에게서 약탈하는 방법으로 획득하게 되는 것. 총10종의 전투 훈장이 존재하며 미션에 따라 전투 훈장의 종류와 보상이 달라진다.

원작이 일본의 웹게임인 ‘은하대전’은 현지화 과정을 통해 국내 정서에 맞게 최적화 됐다. 이 과정에서36종의 전함과 3종의 BGM을 새롭게 제작한 것. 36종의 전함은 전함을 수집하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특성에 맞는 디자인과 형태를 갖췄으며, 3종의 BGM은 우주의 웅장함을 강조한 생동감 있는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

이 작품은 기본 1인 1연합으로 시작되지만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가면서 다른 유저들과 연합을 결성, 기부를 통해 모든 연합원의 사령관, 연구, 전함의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연합간의 연합전, 우호연합 관계를 통한 링크 공유 등을 통해 연합 활동의 재미와 채팅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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