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4일 CJ E&M의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제작비 증가와 '서든어택' 공백에 의한 영향으로 주가가 올해 코스피를 약 8%포인트 하회하고 있다"며 "2분기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높은 베이스로 큰 폭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고 분석했다.

CJ E&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36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증가율 역시 7%로 둔화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방송 매출이 내수경기 둔화 및 방송 채널간 경쟁 심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게임 부문의 서든어택 위축 영향이 이어졌다"며 "제작비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약 50%의 증가세를 보였고 음악 부문의 해외콘서트 등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2012년 주당순이익(EPS)은 2027원으로 11.4% 하향 조정했다. 반면 방송제작비 증가 외에 게임 부문의 턴어라운드 지연을 감안해 원가율을 73.5%로 기존 73.2%보다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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