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대웅제약에 대해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성장을 이끌었던 '글리아티린', '알비스' 등 주력 품목의 약가 인하가 커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6605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392억원으로 39.4% 감소할 것으로 보여 약가 인하의 영향이 클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유통 재고 조정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1735억원에 그쳤다"며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광고선전비의 증가 그리고 일회성 비용 등의 처리로 전년동기 대비 91.4%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해 상당히 부진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가 인하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하지만, 오리지널 품목이 많아 약가 인하 이후 회복이 빠를 것으로 보여지며, 도입 품목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품목 구조 조정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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