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급락세다. 문화부와 여성부에 이어 청와대까지 나서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 투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1시49분 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2만1000원(-7.28%) 떨어진 2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 주요 초‧중‧고 교장 1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근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게임 과몰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게임을 학교폭력의 근원으로 판명한 교과부와 뜻을 함께 한 것이다.
 
현재 국내 게임업계에는 문화부와 여성부가 주관하는 셧다운제 2종이 실시 중이다. 여기에 문화부는 게임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장 등불공정한 방식으로 입수한 아이템의 현금거래를 금지하고, 확률형 아이템의 랜덤성을 조절하려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가 지연되는 것 아니느냐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측은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상반기 내 출시에 대해서 아직 일정이 변경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밝힌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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