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지하 기자] 서울도시철도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공기질 등 환경 명품역사 구현을 위한 환경기술 공동개발에 나섰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도시철도 환경 명품역사를 만들기 위한 환경기술 공동개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춘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과 홍순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구축을 위한 정보교류 및 지하역사와 터널에 적용 가능한 환경 신기술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첫 단계로 5호선 광화문역을 시범역으로 선정해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설비를 활용한 공기질 개선연구를 추진한다. 공사는 시범역사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공기질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기술교류회의를 열고 쾌적한 지하철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본격화하기로 한 만큼 공기질 개선과 더불어 실내 환경의 과학적 관리를 위한 기술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대중교통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역사와 열차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 및 연구개발을 계기로 외형 뿐만 아니라 공기질까지도 최상의 명품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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