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외환은행 직원들이 19일 아침 전국의 영업점과 본점 주변에서 론스타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전국 선전전을 진행했다. 일부 지역은 역세권 소규모 집회로 진행됐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노조는 이날 시민들에게 “론스타의 불법적인 외환은행 재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시키고, 론스타와 관련한 모든 국민적 의혹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며 “진상규명은 불법과 특혜의 당사자인 금융당국이 아니라 국회와 감사원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금융당국은 론스타가 대주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9년 전 인수를 승인했고, 이후 15번은 했어야 할 반기별 심사를 단 한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며 “이로 인해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불법 점유한 상태로 배당 등 3조원을 이미 챙겼고, 이제 하나금융이 4조원을 더 챙겨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론스타와 관련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매각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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