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유럽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증권주가 강세다.

17일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일보다 3100원(9.78%) 급등한 3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MC투자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도 6%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그간 소외됐던 증권주들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국채 발행 성공으로 거시경제(매크로) 우려가 완화됐고, 세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증권주의 경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리 삼성 한국 키움 미래 대우 동양 등 7개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2411억원(IFRS 별도)로 추정되며, 이는 전분기보다 15.7% 증가한 수치"라며 "시장 충격이 컸던 2분기의 기저효과도 있지만, 각 사별 2~3분기 실적이 바닥권이란 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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