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러스=김준완 기자] 게임시장 최대 성수기인 겨울시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19일 게임주가 대부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9일 오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등의 북한 매체는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피는 유럽발 악재까지 더해져 63.03포인트(3.43%) 하락한 1776.9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6.97포인트(5.35%) 하락한 477.61포인트에 마감했으며, 경기방어주인 게임주 마저 굴복시켰다. YNK코리아와 소프트맥스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주가 하락을 면치 못한 것.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1500원(0.52%) 하락하며 28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네오위즈게임즈도 2150원(4.54%) 내린 4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중국에서 ‘미르의전설3’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신작 모멘텀을 통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도 전일보다 900원(1.16%) 하락한 7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바일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 역시 전일보다 각각 3500원(5.56%), 2300원(10.55%) 내린 5만9500원과 1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엠게임과 네오위즈인터넷 등은 10% 이상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악재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장중 1800선이 붕괴됐다.”면서 “코스닥지수 역시 500선이 붕괴된 만큼 당분간 게임주를 비롯한 국내 주식 시장은 고전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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