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철수 위원
 ▲손철수 위원

문: 결혼 3년차 외벌이 부부입니다.
제대로 된 계획 없이 결혼 후 지금까지 재테크를 해 왔습니다. 자녀가 어려서 아직 아내 가 소득 활동을 할 계획은 없고 5년 정도는 외벌이를 계속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기적 금은 20만원이며 종합청약은 10만원을 납입중에 있습니다. 연금 저축 보험은 소득공제 를 위해 불입 중에 있는데 잘하고 있는 건지 궁금 합니다. 더 내는 건 어떨지 여쭈어 봅 니다. 보험은 아내만 있으며 저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장성 보험을 어떤 방 법으로 준비 해야 맞는지 또 자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 해야 하는지 궁금 합니 다. 부모님과 함께 거주 하고 있어 주거비나 대출 관련 비용은 없으며 부모님께 용돈으 로 일정 금액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5천 정도의 목돈이 있으며 3~4년 뒤에 전 세를 얻어 분가를 생각 하고 있습니다. 예상 되는 전세 금액은 1억이며 부족한 부분은 대출도 고려 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하고 있는 재무 현황에서 잘못된 부분이나 고쳐 야 할 부분이 있다면 조언 바랍니다.

 ▲변경전
 ▲변경전

기본정보
31세 가장 / 30세 아내 / 자녀 미취학 아동 1명(2세) - 외벌이

답: 회원님께서 말씀 하신 것처럼 기간과 목적에 따라 고민이 없이 상품적으로 선택을 하여 재테크를 해 오셨습니다. 이제 부터는 계획된 목표와 예상 되는 문제점들을 고민 하여 미리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필요 합니다. 현재는 아기가 어리고 내집 마련에 따른 대출이 나 부채 부분도 없기 때문에 가계에 문제가 없지만 향후에는 지출이 늘어 나고 저축여력 이 낮아질 때를 대비 하여 현재는 최대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저축과 투자 금액을 늘리는 것이 중요 합니다.

-부양비-
매달 부모님께 30만원의 용돈을 드리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그 돈이 없어서 생활에 문제가 생기신다면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경제 활동을 하고 계시고 생활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매달 용돈을 드리는 것보다 모아서 한번에 적지만 목돈을 드리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인 방안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매달 용돈을 드리게 되면 30만원 또한 부모님의 소득으로 잡혀 소비 지출의 규모를 키우게 됩니다. 차라리 10만원씩이라도 모아서 한번에 드린다면 가까운 곳에 여행이라도 가실 수 있게 보다 더 쓰임새 있게 쓰여 질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차액 부분은 조금이라도 더 모으셔서 전세 자금 마련 할 때 조금이라도 대출 부분을 줄이시는 게 좀 더 현명한 방안이라 생각 됩니다.

-현재 운용 중인 금융 상품-
적금부분은 잘해 오고 계신데 여유가 되시는 대로 꾸준히 하시는 것이 필요 합니다. 종합 청약 저축은 청약을 하고자 하는 주택의 형태와 규모가 맞다면 꾸준히 납입 하시면 됩니다. 연금 저축 보험은 소득 공제를 위해 하고 계신데 큰 관점에서 두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소득 공제를 받는 대신에 향후에 세금을 내셔야 하며 공적 연금과 함께 종합 과세 대상이 되실 수 있습니다. 즉 세금 이연 효과를 노리는 상품인데 지금 소득 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 한지 아니면 나중에 세금을 내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공시이율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이 낮습니다. 안정적인 투자 방안이 필요한 나이가 많으신 분에게 맞는 방법입니다. 회원님의 나이와 소득 규모,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 해 봤을때 연금 저축보험 보다 변액으로 운영하시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방안이라 생각 됩니다.

-자녀 교육자금(대학자금) 마련-
미리 자녀 교육 자금을 준비 하시는 것은 필요 합니다. 향후 예상 되는 목돈 지출 항목을 일찍 준비 하신다면 기간에 따른 기대수익률을 더 높이면서 준비 방안도 더 늘어나는 동시에 향후 한번에 다가올 부담을 크게 줄이실 수 있습니다. 다만 펀드로 준비 하시는 방법도 있겠지만 현재 자녀가 미취학 아동이시라면 15년 이상의 장기간이란 시간 확보가 가능 하리라 생각 됩니다. 장기간의 기간을 확보 하셨다면 펀드보다는 변액상품으로 준비 하시는 것이 펀드 변경, 중도 인출과 납입 중지 등에 따른 유연성 부분에서 더 효율적인 방안이라 생각 됩니다.

-보장성 보험-
최소한의 보장성은 가정의 리스크 헷지라는 부분에서 반드시 가져 가야 합니다. 전업 주부인 아내분은 종신을 준비 중이신데 현재 주소득원인 남편이 보험이 없다는 건 특히 우려 되는 부분이며 소득의 중요한 부분인 남편에게 보장의 포커스가 더 맞춰질 필요가 있습니다. 보장성은 종신도 좋지만 소득은 제한적이며 보장성의 효율성 측면에서 볼때 의료 실비부터 준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의 보장성을 가져 가시면서 향후에 소득이 증가 하거나 추가 보장이 필요할 경우 보장을 더 늘리시도록 준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경후
 ▲변경후

현재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들을 조금 더 효율적인 방안이 되도록 수정 하였습니다. 계획을 세워 저축을 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하게 지출 되어 버릴 수 있는 금액을 꾸준히 적금과 펀드를 통해 돈을 불려 나갈 수 있도록 수정이 반드시 필요 합니다. 꾸준히 준비 하신다면 3~4년 뒤에 전세자금 마련 부분도 부담을 줄이실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한번에 준비 할 수 없지만 조금씩 미리 준비 하신다면 향후에 큰 재무적인 위험 혹은 부담을 줄이실 수 있을 겁니다. 기타 궁금 하신 부분이나 무료 재무상담 혹은 전체적인 포트 폴리오 구성 방안에 대해 1:1 상담을 원하시면 문의 바랍니다.

 

손철수 칼럼리스트

모네타 재무상담위원 / 재경일보 "Eveing"칼럼니스트 / E-mail : moontaksalang@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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