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이자율체계 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증권사의 신용대출(신용융자) 및 주식·펀드담보대출 등 신용공여 이자율 인하를 위해 대대적인 원가조사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이자율을 어떻게 산정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신용공여 서비스를 하는 41개 증권사에 이달말까지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신용공여 이자율체계를 분석하고, 인하나 체계 개편 등 조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 착수는 증권사들의 이자율 산정이 합리적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돼 있는데다 초단기에 고리를 받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41개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규모는 4조5000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금감원은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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