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박소연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했다.

17일 주가는 전일보다 6400원(-9.55%) 떨어진 6만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의 10배 넘게 늘어난 70만주에 달했다.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0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49억원으로 45.44%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으로 30.52% 줄었다.

 
 
시초 약보합세를 보이던 주가는 정오께 6만300원까지 곤두박질치며 60일선을 이탈해 120일선까지 고개를 맞딱뜨렸다. 약세를 이어오던 주가는 이날 낙폭을 확대하며 엿새 간 총 12% 넘게 급락했다.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될 수 있는 지가 최대 관건이라며 대작 라인업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진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판권 계약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할인율 축소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될 수 있는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여 현재 준비 중인 MMO게임인 아인과 블레스가 우선적으로 그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 스포츠 게임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내년에는 신작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 올해보다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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