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하고 과감했다. 그리고 결국 성공시켰다. 당초부터 업계서는 모바일 게임은 지스타 같은 곳에서 작품을 소개하기가 난해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컴투스는 해냈다. 지스타 기간 동안 누구도 컴투스의 선전을 예상하지 못했다. NHN한게임의 정면, 블리자드의 측면, 엠게임의 옆면에 부스를 차린 컴투스는 쟁쟁한 온라인 게임사들의 작품들 가운데서 빛이났다.

미디어를 비롯 파워블로거, 일반 관람객들까지 모바일만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한 특징에 집중했고, 전시기간 내내 이목을 끌었다.

컴투스는 지스타 2011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소개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중 하나다.
이와 동시, 옆에 작은 공간을 따로 마련 채용상담의 장도 마련했다. 지스타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그 조건이 우선 충족된다면, 채용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컴투스만의 인재경영 스타일이 엿보였다.

지스타 조직위의 미흡한 네트워크 지원에도 컴투스는 당황하지 않고 발빠르게 대응해 정상화 시켰다. 안될때는 무엇이 왜 안되는지 냉정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최우선 조건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과연 컴투스가 올해 처음 지스타에 나온 업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기민하고 침착했다.

모두가 망설일때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경영스타일은 컴투스의 표준이 됐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기기에 올인하듯 투자하고 그만큼 선점하고 이익을 거둔다.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조금 더 멀리보고 멀리 날아가겠다는 전략은 우리나라 모든 게임사들이 배워야 할 대목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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