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김동욱 기자]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야권 대통합과 관련한 '혁신과 통합'의 제안에대해 ‘야권통합’ 보다 ‘사회통합’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8일 성명을 내고 "민심은 정권교체 이전에 ‘정치교체’를 강력하게 요청하는데, ‘혁신과 통합’은 민주당 지도부와 마찬가지로 ‘선거구도 우위’에만 치중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정치체질 개선을 주문하는데 혁신과 통합은 정치체형 확대로 응답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의 상태로는 어떠한 부인과 설득에도 국민들에게 정치세력 간의 ‘선거기획적 발상’이라는 의심을 걷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우리는 87년 체제를 넘어서는 ‘사회통합적 수권정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요구는  '새로운 정당'으로 진화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단순히 세력들이 합쳐지는 통합이 아니라 ‘사회통합적 수권정당’을 건설해야 하며 ‘사회통합적 수권정당’이란, 87년 체제 이후로 이념과 지역을 내세워 신기득권 세력을 형성한 기성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과 가치’를 만드는 정당의 본래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제창 민주당 의원
우제창 민주당 의원
‘혁신과 통합’이 제안한 소위 ‘혁신적 통합정당’이 과거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과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혁신과 통합’의 핵심은 결국 시민의 뜻을 반영하자는 것이며 적극 동의하지만 이것이 실현 되지 못하는 기존 정당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다수의 민주당원들은 쇄신을 하지 못한 민주당이 통합만 하면 변화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다수의 당원들이 외치고 있는 쇄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도로 민주당’, ‘도로 열린우리당’이라는 비아냥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지도부의 눈높이가 아닌 일반 국민의 기준에서 통합을 이뤄내야 ‘통합으로 가는 올바른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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